청양군, 봄철 논ㆍ밭두렁 불태우기 주의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사진)는 봄철 농촌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예방 및 주의사항을 농촌지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군에서는 봄철 산불조심 특별기간으로 2월부터 5월 중순까지 운영하며 특히 3월말부터 4월 하순까지 집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 발생 시 큰 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봄철에 논ㆍ밭두렁 불태우기가 계속되는 이유로는 마른 풀과 비닐, 볏짚, 고추대 등 영농 잔재물을 정리하고 새해 농사를 시작하려는 의도와 논ㆍ밭두렁에서 월동하는 병해충이 방제된다는 고정 관념에서 비롯되지만 논두렁 불태우기는 병해충 방제효과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그 예로 논둑의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거미와 톡톡이 등과 같이 병해충의 천적이 89%를 차지하는 반면 해충은 11%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