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 동료 여러분! 저는 청양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는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저는 청양경찰 전 직원을 믿고 의지하며 항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주어진 소명을 다하여 군민의 기대에 부응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정부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되고, 경찰도 수사권 조정, 인원확충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의연한 자세로 대처하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주민중심 치안활동을 전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치안 활동으로 주민의 행복한 삶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여러분과 함께 몇가지 다짐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주민이 공감하는 청양경찰이 되어야겠습니다. 청양지역은 이미 65세이상 노인 인구가 29%를 넘어 초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결혼으로 인한 해외 이주여성이 증가하는 등 사회가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해지고 개인화되는 사회에는 경찰활동도 주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주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함으로써 주민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주민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안전한 치안 유지는 이제는 경찰 혼자만이 할 수 없습니다. 지역의 자율방범대 및 유관단체 등과 협력방범 체제를 구축하여 치안문제에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동참을 유도하겠습니다. 이러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치안서비스를 공동 생산함으로써 주민들의 치안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셋째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4대악과 민생범죄에 대하여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청양의 치안분위기를 해치고 주민을 괴롭히거나 불안하게 만드는 4대 사회악에 대하여는 철저하게 발본색원(拔本塞源)하여 평온하고 안전한 청양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등 사회적 약자 관련 범죄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발생 범죄에 대하여는 반드시 검거 하겠습니다. 아울러 교통사망사고에 대하여는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발생을 억제하고 소통위주의 교통관리로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겠습니다. 넷째 주민이 더욱 신뢰하는 경찰로 거듭나겠습니다.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품위 있는 자세를 견지하고 업무는 친절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야 하겠습니다. 저 또한 마음을 열고 직원들의 소리를 경청하여 애로건의사항을 해결함으로써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여 9대 의무위반행위가 한 건도 없는 청양경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뜻을 모은다면 진정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22일 청양경찰서장 총경 유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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