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고(교장 김동식)는 지난 25일 신장질환으로 투병 중인 윤 모(19·1학년) 양을 돕기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172만원의 성금이 담긴 예금통장을 윤 양에게 전달했다.
선천적으로 건강장애를 안고 태어난 윤 양은 특히 신장이 좋지 않아 일주일에 3번씩 병원을 찾아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몇 년 간 계속된 치료로 인해 집안 형편이 많이 기울어 앞으로의 치료활동을 펼치기가 어려워졌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정산고 교직원과 전교생은 윤 양을 돕기위해 1주일 간 성금 모금활동을 벌였다.
성금 모금 활동을 이끈 류한글(3학년) 전교학생회장은 “전교생이 윤 양의 고통스러운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적극적으로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고, 김동식 교장은 “몸이 아픈 와중에도 항상 밝고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윤 양을 조금이나마 돕게 되어 기쁘다.”며 “무엇보다 윤 양이 빠르게 완쾌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생활 하기를 바란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윤 양의 안타까운 사연은 공중파 SBS 희망TV(2013년 5월 10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