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15일 공주 사곡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꿈찾아 행복이루는 ‘꿈․행․진’ 찾아가는 진로교실을 시범운영한다.
찾아가는 진로교실은 진로보다는 학습을 강조했던 시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적성을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1일 6시간으로 ▲진로동기를 부여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강연 ▲진학에 도움 되는 학과정보와 트랜드한 직업 정보를 알려주는 진로퀴즈 프로그램 ▲직업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방송작가, 펀드매니저, 조경기술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감정, 소리, 형태를 나타내는 캘리프라퍼 등 4개의 직업중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2개를 선택해 직접 체험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시범운영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 결과에 따라 진로교사가 미배치된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난 4월에는 연무중학교에서 청소년 창업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해 창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통해 다양한 진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체험의 전과정이 팀을 이루어 활동함으로써 단결력과 인성교육에도 좋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충남교육청은 2013년 중학생 35% 이상이 진로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환경에 맞춰 운영하는 교육지원청 주관 맞춤형진로캠프, 충남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희망하는 학생은 가까운 지역에서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을 활용하는 상설캠프가 연중 토요일에 운영된다.
또한 교과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테마형캠프와 특성화고등학교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직업체험캠프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된다.
도교육청 진로교육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로역량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까이에서 우수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2011년부터 배치된 진로교사가 현재 243명에 달한 만큼 이제는 단위학교중심의 진로캠프, 직업체험, 학부모 연수 등이 내실있게 실시될 수 있도록 진로교육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