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중국 미개척 시장에 독자적인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20∼24일 중국 상하이와 우시 지역에서 소비재 특화 무역사절단을 운영하는 것. 소비재 특화 무역사절단에는 ▲네일아트용품 ▲천연화장품·아로마오일 ▲기능성화장품 ▲비누 ▲발포비타민 ▲조미김 ▲차·드링크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등 도내 8개 업체가 참가한다. 무역사절단은 한국산 미용 및 가공식품 등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점을 적극 활용, 중국 최대 소비재 시장인 상하이와 코트라(KOTRA)도 진출하지 않은 미개척 우수시장인 우시 지역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특히 코트라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 유관기관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 도 상하이사무소와 충남경제진흥원이 ‘해외사무소 독자 마케팅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도는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코트라 등과는 차별화 된 해외바이어 네트워크를 구축·활용해 국내 기업들간 과도한 진출 경쟁을 피하고, 수출 계약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덕 도 국제통상과장은 “기존 해외마케팅 사업이 외부 수출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었지만, 충남의 독자적 역량 강화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무역사절단을 시작으로 독자적 해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바이어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는 수출 유관기관과의 상호 보완적 시스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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