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24-25일 1박2일로 ‘한국 문화체험 봉사의 날’을 기획해 도내 초등학교에 배치된 정부초청해외영어봉사장학생(TaLK; Teach and Learn in Korea) 65명을 대상으로 공주 마곡사, 상신리 도예촌, 천안 삼일육아원, 논산애육원, 덕산 새감마을에서 템플스테이, 도자기제작 체험,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운영해 참가자와 함께한 한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템플스테이로 막을 열었다. 참가한 토크장학생들은 마곡사 템플 스테이 과정 중 솔바람길 포행, 범종체험, 스님과의 차담, 소원등 날리기, 참선 등 처음 접해보는 한국 불교문화 체험을 통해 따뜻한 위안과 함께 한국 정서에 대한 이해와 한국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다.
특히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위해 천안 삼일육아원, 논산애육원, 덕산 새감마을을 방문,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함께 즐기며 체험하는 서프라이즈 영어캠프를 열어 스케빈저 헌트, 미니 올림픽, 영어 골든벨, 까나페 만들기 등 충남교육청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원생들과 1대1로 팀을 이뤄 진행하는 동안 자연스러운 생활영어를 습득하고 발화할 수 있도록 해 즐기는 영어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선물로 증정한 영어 동화책과 사전을 통해 원생들에게 세계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참가한 TaLK 장학생 Sarah Oda(부여 초촌초)는 “한국은 역사가 매우 깊고 아름다운 문화를 간직한 나라이다. 충남교육청에서 이러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동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충남에는 현재 65명의 TaLK 장학생이 농산어촌에 배치돼 초등 방과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으며, 농산어촌 영어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TaLK 장학생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한국문화체험, 교육기부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