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31일, 천안 고속터미널 앞에서 전찬환 부교육감과 간부공무원, 천안 관내 녹색어머니회와 각종 학부모 단체, 학원연합회, 사립유치원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단체는 국공립유치원연합회(회장 임정옥), 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맹상복), 충남학원연합회(회장 김재겸), 천안 녹색어머니회(회장 방승희, 김임자), 학교사랑어머니회(회장 김순호), 충남어린이안전학교연합회(회장 안흥식) 등 6개 단체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정부의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대책” 발표와 더불어 도교육청이 어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여건을 마련하고 저변을 확대 하기위해 마련됐다. 최근 어린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통학차량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위험이 증가돼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보여진다. 충남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통학차량 전수조사, 어린이 통학차량 집중단속(6월), 차량 운영자-운전자 전원 안전교육 실시(6월), 각종 차량 안전정보 DB구축과 알리미 서비스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캠페인에 참석한 전찬환 부교육감은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나 학원에 갈 수 있도록 안전한 통학차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도민과 많은 운전자들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에 함께 동참해 어린 학생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 녹색어머니회 방승희 회장은 “우리 아이라고 생각하면 누구라도 양보하고 보호할 마음이 생길 거다. 운전할 때 양보하고 추월하지 않고 잘 살피는 운전습관으로 사고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1만2497건, 사망 83명, 부상 1만5485명이고, 그중 통학버스 교통사고는 64건, 사망 2명, 부상 129명이다. 원인별로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57.1%),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11.3%), 신호위반(9.4), 기타 중앙선 침범 등(22.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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