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청양 농업의 경쟁력과 합리적인 경영체계를 마련하는데 기틀이 됐다. 옛부터 우리 선조들께선 일년지계재어단(一年之計在於旦)이라 해서 한해의 계획을 정초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 하셨다. 2014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예년보다 앞당겨 지난 1월 22일까지 10회에 걸쳐 전 읍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112% 늘어난 2,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교육을 마무리하면서 금년 영농설계를 알차게 세웠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목별 맞춤형교육으로 문제해결 능력 고취 및 품질고급화, 농업경영비 절감, 신 농업기술 전파, 새로 바뀌는 농정 시책에 대한 안내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세계의 농업추세와 경제동향은 어떻고, 정책방향과 농정시책은 어떠하며 청양 군정?농업시책은 어떻게 펼치나 등등과 올해 농사는 어떤 품종을 선택하여 어떻게 재배하여 어떻게 비싸게 팔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또한 농업인 상호간에 크고 작은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는 “지역민 소통의 장, 화합의 장”으로 참석율은 물론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예년보다 월등히 높아져 교육장 열기가 후끈했다. 올해도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한·중 FTA 협상 등 개방 확대는 불가피한 현실이고 우리시장에서 다양한 외국 농산물과 경쟁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외국의 농업기술이 빠르게 향상하여 품질이 개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운 농업여건들을 타개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작목선택과 집중」을 통해 마을공동체 형성 등 영농설계를 잘 세워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하겠다. 농가의 경영상태를 보면 비슷한 조건이라도 잘하는 농가와 그렇지 못한 농가간에는 2~5배의 소득격차가 있다. 버섯농가도, 고추농가도 그렇고 재배기술이 평준화되었다는 벼농사도 차이가 난다. 관건은 바로 「하고자 하는 농업인」인 것이다. 따라서 잘하는 농업인은 자만하지 말고 더욱 잘하여 경쟁력을 한차원 높여 나가고 그러하지 못한 농가는 잘하는 농가 를 ‘벤치마킹’하여 저소득 원인을 찾아 개선 해 나가야 하겠다. 고소득 농가는 경영전략에서부터 차별화 되어 있는데 작목 선택이나 경영성과도 일반농가와 현저히 차이가 있고 입지여건, 재배방식, 비용절감 기술도 다르다. 또한 철저한 생산관리, 빈틈없는 경영관리, 끊임없이 자신의 농장을 발전시키려는 능력개발 등 경영주의 노력을 엿볼 수가 있다. 창의역동(創意力動) , 2014년 청양군이 정한 군정휘호다. 새로운 생각으로 역동적인 행정?농정을 펼치자는 뜻으로 새로운 청양 100년의 힘찬 출발과 민선6기가 시작되는 해로써 말(馬)과 같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자세로 군정을 펼치고자 청양군 공직자 모두가 뜻을 모은 휘호다. 2014년은 부자농촌만들기 가속화 및 성장동력의 해로서 청양농업은 기존의 1차원적인 방식에서 2차 식품가공, 3차 관광·향토음식 산업을 융·복합해 새로운 형태의 산업인 6차 산업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러한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의 핵심기관으로서 고품질, 규격, 친환경농산물의 적정생산과 고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 보급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특히 6차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을 배가시켜 나감으로써 농업인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서비스기관으로 농업?농촌?농업인이 행복한 시대을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아무쪼록 청양농업인들께서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열정과 창조! 꿈을 현실로!』라는 슬로건하에 지역의 청정성을 부각한 창조농업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여 실질적인 돈벌이가 되도록 다 같이 갑오년 새해영농계획을 알차고 뜻있게 세워 『창의역동』 자세로 청양군정 역점시책인 『부자농촌만들기 운동』에 일석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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