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지 2년차를 맞이했다. 충남도청은 대전 시대 80년을 뒤로 하고 충남의 품으로 돌아온 충남도청은 무엇보다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이 각별하다. 서해안 거점지구인 예산·홍성일원에 들어선 도청은 변방취급을 받던 서산과 태안, 당진 등 서북부권지역을 아우르는 주춧돌이다. 아울러 환황해권 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발전 축으로 자리매김하리라고 본다. 2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충남전역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낼 무게중심을 잡는다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 하겠다. 지난해 4월 개청식을 갖은 충남도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고 있으나 산적한 당면문제도 많다. 충남내포지역신문협회는 충남도청 남궁 영 기획관리실장을 만나 충남도의 현재와 미래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 ▲ 2014년도 충남도의 주요 역점 시책은. 2014년도의 도정운영방향은 민선5기가 마무리되고 민선6기가 출범하는 전환기로 민선5기 도민과 약속하고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시책의 알찬 마무리에 있다. 아울러, 도청사 이전 2년차를 맞은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 조성, 서해안의 체계적 관리와 내륙 연결 물류·교통체계 구축 등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역점시책은 △3대 혁신과제(3종, 행정, 자치분권)의 지속적 이행기반 마련 △사회적 약자가 행복하고 따뜻한 ‘맞춤복지·평생교육’강화 △선순환 경제 기반구축 등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사업 지원 △저탄소 녹색기반 구축, 재난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남실현을 위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생활환경 조성 △내포신도시의 차질없는 건설 등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지역개발을 통해 충남의 미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 도청이전으로 인한 효과와 부작용은? 특히, 정주여건에 대한 대책은. 도청이전 사업은 1989년도 대전시가 충남도에서 직할시로 승격, 분리되면서 도청소재지와 행정관할 구역 불일치로 인한 도민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2012년말 도청사를 내포신도시로 이전했지만 사업초기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부지조성, 도청 등 주요기관 이전과 함께 초기생활권 조성에 중점을 뒀다. 이로 인해 이주초기에는 이전기관 직원들의 근무 및 정주여건이 미흡하여 생활에 불편을 초래했지만 금년도 3,300여 세대의 주민이 입주하게 되고, 260개의 민간상가 및 공원, 체육시설 등 다양한 공공편익시설이 완공되면 정주 여건이 많이 개선될 전망이다. 앞으로 금년부터 시작되는 제2단계 사업을 통해 각종 기반시설과 공공편익시설의 조기 준공, 도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업 및 민간투자유치, 정주여건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충남의 3대 혁신과제의 성과는. 3대혁신 과제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통한 지속발전을 담보하고 주민주도의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로 단기간의 성과를 논하기는 다소 시기상조이나 여러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나타났다. 첫 번째로 3농혁신은 그동안의 공급자 중심 농업정책에서 탈피, 농어업인, 전문가, 유관기관, 공무원 등 다양한 농정주체들이 함께 농정의 현실을 분석, 지방 차원의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전국최초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조례 제정·지원, 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 등 안전먹거리 생산·공급기반 구축,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 등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충남형 마을만들기 추진 모델 구축, 3농대학, 4H대학 운영 등 농어촌 지역 주민역량강화와 충남농업을 이끌어갈 변화주체 양성 등을 역점 추진했다. 행정혁신은 신뢰받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현을 위해 자기주도적 행정, 업무의 융복합, 혁신의 내재화 등 3대전략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으며 독서대학, 혁신대학을 운영하여 조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직무성과평가제 시행을 통해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정착했다. 예산제, 도민정상회의 등 민·관 거버넌스를 확대했는데 특히, 주요 행정정보는 물론 도 재정현황까지 인터넷에 전면 공개하는 ‘제로-100프로젝트’는 현정부 국정과제인 ‘정부3.0’에 앞서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지방분권은 국가의 책무를 다하고, 도는 도답게 시군은 시군답게 역할 할 수 있는 실질적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있다. ▲ 6.4지방선거에 임하는 공직자의 자세는. 지방선거는 물론 각종 선거 실시에 따른 공직자의 역할과 임무는 엄정한 선거 중립을 견지하고 공명정대하고 차질 없는 선거사무 수행이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도공직자는 물론 시군 공직자 모두 선거중립을 견지하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여 선거법 위반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하고 선거인명부 작성, 투·개표소 안전관리 대책 마련 등 차질없는 법정선거사무 수행, 공명선거·투표참여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범사회적인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도민의 축복속에 민선6기가 출범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 충남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과 충남서북부 지역의역할은. 충남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황해권 시대 국가발전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만, 물류, 교통망 확충과 함께 서해안과 내륙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겠다. 이를 위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지역소득 연계 기업유치 및 토착화, 상생산업단지 조성,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선순환 경제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충남내포지역신문협회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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