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 홍표근 상임감사위원이 광물공사가 운영권 사업으로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멕시코 볼레오 구리 프로젝트 현장을 8월말에 다녀왔다.
상임감사위원으로서 역할을 위해 공사의 해외 투자사업에 대한 현황 파악, 자원관련 이해도 제고, 현장에 파견된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파견 직원들에 대한 윤리/청렴교육을 전파코자 부임후 3번째로 멕시코 볼레오 구리개발 현장을 찾은 것이다.
광물공사는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으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서 34개 사업에 참여하여 자원확보를 위해 오늘도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볼레오 구리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부족한 구리 확보를 위해 2008년 광물공사 등 국내 5개 회사가 30%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한 투자 사업으로, 2011년 11월 건설에 착수하여 개발을 하던중 2012년 4월 당초 운영사인 캐나다의 바하마이닝社(지분 70%)가 세계경제 위기와 맞물려 투자금 조달에 실패함에 따라 좌초 위기에 있었다.
프로젝트 건설이 중단된 상태에서 광물공사가 프로젝트 정상화를 위해 수차례의 회의와 검토를 거치고, 또한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통한 역량강화 및 글로벌 TOP 20위 자원메이저 기업으로 조기 진입을 위해 2012년 12월 운영권을 인수한 최초의 사업으로 그동안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현재 건설공정을 완료하고 시운전중으로 금년 10월하순경 구리를 생산할 계획으로, 향후 이곳에서 생산된 구리가 우리의 전기·전자제품에 들어가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오늘도 현장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볼레오 구리 프로젝트 개요>
ㅇ 소 재 지 : 멕시코 Baja California반도 Santa Rosalia市 북측 5.5km
ㅇ 광 종 : 동, 코발트, 아연
ㅇ 추진업체 : (한국 90%) 공사 74%, LS-니꼬 등 4개사 16%, (캐나다 10%) Baja Mining
ㅇ 자 원 량 : 145.2백만톤(Cu 1.15%, Co 0.07%, Zn 0.61%)
ㅇ 가행년수 : 19년
ㅇ 생산규모(연간) : 전기동 5만1천톤, 코발트 2천톤
ㅇ 공사 투자금액 : 1조 1,100억원
< 볼레오 현장 위치도 >
볼레오 원광 처리 규모는 연간 310만톤이며, 정상 생산(2015년 계획) 시 매년 전기동 5만1천톤, 코발트 2천톤을 생산할 예정인데 그동안 난관에 빠진 본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공사는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성공의 첫번째 요소가 조속한 플랜트 완공에 있다고 보고 볼레오 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배치하고 인력 33명 확충, 기술경영본부를 신설하여 산하에 사업기술처 및 EPCM실 배치, 프로젝트 관리에 매진코자 공사 직원 34명과 현장을 총괄할 COO 등 외부 전문경력직 19명을 채용하여 현장에 파견하였다.
또한 공정 최적화를 위해 볼레오 프로젝트와 동일한 습식제련 파일럿 플랜트를 ‘13년 6월 전북 익산 마이닝센터에 설치하여 사전 시험진행을 하는 등 볼레오 현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대처하여, 정상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이다.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그 기대효과로는 첫째 광물공사가 창립이래 최초의 운영권을 확보한 사업이다. 이제까지 소액 지분투자 위주 해외자원개발에 참여해 왔으나, 이러한 방식으로는 수익창출 및 기술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볼레오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고, 공사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세계 자원시장에 공사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향후 제2/제3의 운영권 사업을 발굴해 적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해외 동반진출·우수 CSR 사례 창출로 EPCM 감리는 SK건설, 배관은 하림중기, 수출입 등 운송 관련 모든 업무는 대우로지스틱스가 맡게 됨에 따라 국내업체와 상생 기반 구축으로 첫 중남미 동반진출을 실현하였으며, 또한 동 실수요자인 LS-Nikko, 현대하이스코 등과 공동으로 참여하여 구리 생산 단계 진입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현지 산타로살리아市 인구의 약10% 정도가 본 현장에서 근무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과 인근지역 마을 도로포장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고 있다.
이번 출장시 홍상임감사위원은 MMB 업무책임자로부터 업무에 대한 전체 현황을 보고받고 “건설이 완료되었으니 마지막까지 시운전 점검을 잘해 늦어도 10월 안으로는 초도생산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지하 채광장, 플랜트 및 항만시설도 살펴보고 채광장에서의 혹시 모를 암석붕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념해줄 것과 지역사회와 갈등이 없도록 서로 공생하는 방안도 찾고, 공사 직원 및 파견나온 한국인들이 서로 협조를 잘 해 본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였다. 또한 광물공사 파견직원 34명을 대상으로 현지생활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임감사위원으로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부정 및 부패예방을 위해 “청렴이 덕목이다”란 주제를 가지고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홍표근 상임감사위원은 “본 사업이 성공하여 상업생산에 진입할 경우 이는 운영권자로서 광산개발부터 정/제련을 포함한 일관사업을 우리나라 자원개발 사상 최초로 성공시킨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향후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자원개발을 추진함에 있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모두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