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신호위반으로 인해 지난 2011부터 2013년까지 교통사고가 74,236건이 발생, 1,127명이 사망하였으며 123,848명이 부상당했다. 운전자가 신호를 준수치 않은 대가로 하루 1명이 사망하고 113명이 병원신세를 져야했다사고 결과에서 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단속 희망조사에서도 신호위반이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들이 신호위반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고, 집중단속을 계속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호위반 사고가 크게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운전자들이 아직도 신호위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황색신호를 녹색신호의 연장으로 인식하고 무리하게 통과하거나,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 적색등일 때 좌회전을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운전자가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까지 든다.신호 위반 교통사고는 교차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교차로는 여러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상충하는 지점이 많은 복잡한 공간인 만큼, 운전자의 신호 준수가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다그럼에도 교차로 진입 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속도를 더 내는 운전자가 있으며 반대로 녹색등이 들어올 것을 예측해 미리 출발하는 운전자도 있다.두 경유가 동시에 일어날 때 충돌의 위험은 더 커진다. 황색등일 때 정지선을 통과하거나 신호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꼬리 물기를 시도 하는 얌체행위도 사고의 주요 원인이며, 이 같은 행동은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한 다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교통신호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한다면 매일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김명주 경위 (청양경찰서 교통관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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