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합기도연합회(회장 이충희) 시범단은 지난 18일 정산요양원(원장 최성옥)을 찾아 합기도 시범을 보이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초등학교 학생부터 일반 성인까지 10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낙법과 호신술, 검법, 쌍절곤 등을 선보였다.이날 시범단의 어린 학생이 낙법 시범을 보일 때는 공연을 관람하던 요양원의 어르신과 요양원 관계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호응해 주기도 했다.홍문표 경호합기도 관장은 “누가 알아줘서 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다”며 “봉사활동으로 시범을 가면 어르신들은 손주들이 온 것처럼 많이 좋아해 주시고 환영해 주신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 시범을 다니는 어린 학생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어 지금처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심어줬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한다”라고 전했다.최성옥 원장은 “어르신들께서는 거동이 불편해서 직접하지는 못해도 보는 것 만으로도 사람 사는 것을 느낀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청양군합기도연합회 시범단은 새생명요양원, 소망의집, 청양군노인요양원 등 4년째 봉사활동으로 시범을 펼치며 지역의 요양시설이나 복지시설에서 참된 봉사의 실천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