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금융은 국가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영역은 금융기관과 다양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된 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간접적 혹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금융범죄의 대표적인 예가 전화사기 범죄로 이는 범죄의 특성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로 최근에는 더욱 진화하여 우리사회 전체를 불신하게 만들 수 있다는 데에 피해의 심각성이 있다.이처럼 우리 모두에게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가져오는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숙지해야할 예방법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 아래와 같이 전화금융사기 예방 10계명을 소개해 본다.먼저 미니홈피, 블로그 등 1인 미디어 내 전화번호 등 자신 및 가족의 개인정보를 게시하지 말아야하고, 종친회, 동창회, 동호회 싸이트 등에 주소록 및 비상연락처 파일을 게시하지 않고, 자녀 등 가족에 대한 비상시 연락을 위해 친구나 교사들의 연락처를 확보해 둔다.그리고 전화를 이용하여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민번호 등 정보를 요구하면 일체 대응하지 말고, 현금지급기를 이용하여 세금 또는 보험금 환급, 등록금 납부 등을 하여준다는 안내에 일체 대응하지 말고, 동창회 또는 종친회, 친구를 빙자하여 입금 및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또 처음보는 전화번호는 반드시 발신자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의심스러우면 절대 받지 말고 스팸번호로 등록하고, 자동응답시스템(ARS)를 이용하여 은행직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 응하지 말고, 평소 금융거래시 계좌이체, 신용카드 사용 등 본인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를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마지막으로 범인에 속아서 전화사기범들 계좌에 자금을 이체하였거나 개인정보를 알려준 경우 즉시 은행에 신고하여 지급정지하고,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이렇듯 전화금융사기는 누구나 당할 수 있어 평소 이러한 예방수칙을 생활화 한다면 분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박병재 경장 (청양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