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비봉면 소개와 자랑을 한다면?▶우리면은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띠면서도 하늘빛 물빛 땅빛 모두 아름다운 청양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산군과 홍성군에 인접하여 충남도청 및 내포시와 가까워 전원생활과 휴양 등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인구 2,240여 명의 조그만 시골마을이지만 하늘이 허락한 푸르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녔고, 이웃끼리 서로 돕고 어르신을 내 부모같이 공경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입니다.또한 마을의 대소사는 마을주민들이 모두모여 의논하여 결정하고,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고 경로잔치를 열어드리며, 온 마을주민이 화합하며 살아가는 효의 고장입니다.- 재임기간 중 실천하고 싶은 중점사업은?우리면의 특색을 살려 귀농·귀촌의 일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비수요자(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찾아가서 직접적으로 귀농·귀촌 홍보를 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우선은 도시민들에게 청양을 알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던 도·농 교류와 직거래장터 운영을 활성화시켜 지역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월부터 안산시 공산품 유통상가에서 매월 직거래장터를 운영함으로써 그 첫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합니다.청양을 홍보하고 유통마진 없이 도시 소비자와 청양 농산물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청양형 로컬푸드 사업으로 정착시키고자 합니다.청양군 역점시책인 부자농촌과, 인구증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활기차고 역동적인 비봉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젊은 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을 중심으로 특용·고소득 작물 재배에 주력한다는데?▶우리 비봉면은 현재 65세이상 주민이 38%를 차지할만큼 초고령화 지역이며, 전형적인 경종농업이 주를 이루다보니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는데도 적극적인 주민이 많지않아 농가소득이 그다지 높지 않은 한적한 시골 면입니다만, 근래 젊은 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을 중심으로 블루베리를 비롯한 특용·고소득 작물을 재배하는데 동참하는 선도농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들을 적극 발굴하고 장려하여 나가겠습니다. 농사만 짓고 살아도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부자 농민이 많아진다면 귀농·귀촌인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인구도 늘어 우리 청양군의 역점시책인 인구증가와 부자농촌 만들기를 선도해나가는 비봉면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민에게 한마디 한다면?▶우선 청양 지역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교통이 크게 불편하거나 생활의 어려움을 느낄만한 요인이 없고, 또한 청양~홍성간 국도 확포장이 이루어지면 충남도청과 더욱 가까워져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깨끗한 자연과 축복받은 자연환경 속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도시민들이 찾아와서 살고 싶어할만한 환경 속에서 정착하고 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서로서로 화합하고 도우며 함께 살아가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봉면은 지난 2월부터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운영한다는데?▶비봉면에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민원담당 재직 후 다시 2014년 10월에 비봉면장으로 부임하여 도시와 농촌의 상호교류로 도농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올해 2월 3일과 4일 처음으로 비봉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하였습니다.또 올해 3월에는 비봉면과 안산시 공산품유통센터상가협동조합, 화성농협 비봉지점과의 MOU(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협동조합의 지속적인 판매장과 판매 지원 약속에 힘입어 비봉에서 직접 생산한 구기자, 청양고추가루, 나물, 제철과일, 하수오, 마, 축산물 등 30여 품목을 판매하였습니다.운영 초기에 판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 가까운 곳에서 값이 저렴하면서도 믿고 살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생산농가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 살 수 있어 기쁘다며 봄나물과 질 좋은 한우고기를 구입하며 좋아하기도 하였고,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운영을 통해 이제는 직거래장터가 정착단계에 있다 하겠습니다.-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발생 제로화 달성▶비봉면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 까지) 중 면 직원은 물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산불감시원의 산불 취약지 집중 순찰활동으로 산불발생 위험요소 제거에 전력을 다하였습니다. 또 각 마을 이장들의 마을앰프 방송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비봉면 주민의 소중한 재산인 산림자원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특히, 비봉면 남·여 의용소방대,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장 주관으로 이틀간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 및 영농 부산물을 사전에 소각하여 산불발생요인 사전 차단에 주력하였습니다.그런 노력에서인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이장들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산불감시원, 비봉면 남·여 의용소방대원,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장들께서 함께 총력을 다하여 주신 덕분으로 우리면이 산불제로화를 달성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이선영 기자 b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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