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내 2.5ha 30여 농가에서는 최근 카레의 원료가 되는 울금 수확이 한창이다.청양군은 기후변화대응 아열대 신소득 작목으로 소비자의 웰빙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육성하고 있다.울금은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어혈을 푸는데 효과가 있다’고 기록될 정도로 주요 약재로도 주목받아 왔다.울금에 함유된 노란 색소 ‘커큐민’은 활성산소를 없애줘 노화방지는 물론 살균과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뇌혈관계 질환에 효능이 있어 치매 예방 및 치료 효과가 크고 항암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울금은 생으로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환으로 만들면 먹기에 수월하며, 울금가루를 생선구이나 고기요리에 활용하면 잡냄새를 잡아주고 건강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