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무지개 김기수(62·사진)대표가 지난 1일 이석화 군수를 만나 청양군 농업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해 사회 환원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지난 2000년 귀농해 농가주도형 6차산업을 이끌며 성공적인 귀농인의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김기수 대표의 이번 기탁은 지난해 1000만원 기탁에 이은 두 번째로 의미를 더했다.김 대표는 청양군 대치면에서 태어나 1977년 상경, 서울에서 섬유가공공장을 운영하며 잘 나가던 사업가였으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귀농에 대한 큰 뜻을 품고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 2000년 사업을 정리한 후 칠갑산 자락 정산면 용두리에 둥지를 틀었다.지난 2006년부터는 벌꿀과 재래식 장류를 접목시켜 생산·판매 중에 있으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딸과 사위를 설득해 귀촌시켜 향토상품전시판매장을 운영하면서 가족 공동의 농가주도형 6차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김 대표는 “우리 귀농인들을 가족처럼 받아들이고 이끌어 준 청양군과 고향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그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이뤄온 노하우를 함께 나누며 지역발전에 힘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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