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추석 연휴에 따른 생산 감소와 지속되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판매 감소 우려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10월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주장 김종환)가 지역 중소기업 288곳을 대상으로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0.8로 전월대비 0.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제조업은 전월대비 4.9포인트 하락한 86.6으로 떨어졌으며,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9월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한 73.3으로 나타났다.지수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지역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월(85.6), 8월(82.7)에서 9월(91.2)에는 다소 오름세를 보이더니 한 달 만에 다시 뚝 떨어졌다. 중기중앙회는 “추석 장기 연휴에 따른 생산 감소와 지속되는 대외 불확실성(중국 사드보복 등)으로 인한 판매감소 우려로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역 중소기업들이 최대 애로로 꼽는 것은 인건비 상승(41.9%, 이하 복수 응답), 인력확보난(37.1%), 업체간 과당경쟁(34.5%), 내수부진(31.8%), 원자재 가격상승(2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8월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70.7% 대비 0.4%p 상승한 71.1%로 조사됐다.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 비율로, 80% 이상 가동시 정상 가동으로 본다.서울.경기.충남취재본부 이종석 기자. bj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