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교 충남경찰청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이 청장은 취임식에서 “212만 충남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하며 "지시와 통제가 아닌 존중과 배려를 통해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주어진 권한과 책임의 범위 내에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당당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직원들에게는 "경찰의 힘은 주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온다. 의견을 경청하고 입장을 헤아려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경찰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치안감으로)승진 하고 경찰 수뇌부로서의 책임감과 무게감이 크다"며 "경찰이 해야 할 일을 안해서가 아니라 사소한 부분을 놓치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 같다. 디테일이 강한 충남경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또 "기본적으로 조직은 부서간 협업을 통해 이끌어 나갈 것이며 지금 잘 마련돼 있는 마을 공동체 치안을 더욱 공고히 해서 도내 치안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청장은 1999년 사법시험 특채(사법고시 제38회)로 경찰에 입문했다. 충남당진경찰서장(2011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2012년), 서울혜화경찰서장(2014년), 서울청 수사부장(2018년)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지난 1일 승진, 이날 제31대 충남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