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양콩연구회(회장 조성국)가 농작업 안전관리 실천부문에서 우수연구회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청양콩연구회는 26일 농촌진흥청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를 통해 농작업의 위험요소를 사전 분석해 농업인 안전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대회에 충남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청양콩연구회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의 작목별 안전관리 실천사업을 통해 ▲콩 작업의 위험요소 분석 ▲농작업 안전 컨설팅 ▲농약중독, 농기계 사고예방 안전교육 ▲농작업 보호구, 안전장비 보급 등을 추진했다.그 결과 회원들의 안전의식과 관리수준은 3배 이상 향상됐고 농작업 위험성도 4단계(위험)에서 1단계(안전)로 크게 줄었다. 특히 콩 작목에 필요한 장비를 개선하면서 작업 능률을 5~10배 단축했으며, 농작업 기록부 작성과 농작업 보호구 착용 습관화로 농약중독 및 작업 피로를 현저하게 감소시켰다.조성국 회장은 “청양은 가요 ‘칠갑산’을 통해 콩밭 매는 아낙네의 고장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다”면서 “그 명성에 걸맞게 안전한 농작업 환경 속에서 전국 최고의 명품 콩을 생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이 부족해 농작업 사고와 농약중독, 근골격계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농업 안전교육과 장비 지원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