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이 청년 자영업자들과 창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유병국 의장은 14일 오후 도의회 접견실에서 도내 20~30대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계층과 직업별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그 첫 행보로 정치적 취약계층인 청년세대 중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청년들은 그동안 창업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운 점을 토로하고 더 좋은 창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행·재정적 사항을 건의했다.천안에서 동물전시업장을 운영 중인 이재리(28) 씨는 “생소한 업종을 운영하다 보니 대출 절차가 까다롭고 금액도 매우 적었다”며 “뿐만 아니라 업장 소재지인 병천면의 경우 우천 시 자연재해 피해를 많이 받아 민원을 넣어봤지만 해결은 요원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요식업을 운영하는 지민규(28) 씨는 “청년들이 창업을 하는데 시행착오를 덜 겪도록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접목된 청년창업지원센터의 건립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유병국 의장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유명한 IT기업 창업주 대부분이 청년시절 창고와 학교 실험실에서 좋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세계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도 이들처럼 세계적으로 우뚝 성장할 수 있는 충남과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창업 정신을 더욱 키우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자리에서 나온 여러분의 고민과 요구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