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부여, 보령 등 남부지역 만 3~5세 유아들을 위한 전용 체험시설 조성이 본격화된다.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남부유아체험교육원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2년 9월 개원을 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서천군 한산면 서천학생야영장 3만3260㎡ 부지에 들어서는 남부유아체험교육원은 ▲우주항공, 로봇과학, 항공분야를 체험하는 미래체험관 ▲동물병원, 반려동물 도우미 체험을 할 수 있는 생명어울림관 ▲스타탄생, 뷰티아티스트, 요리사 등을 체험하는 꿈·끼 체험관 ▲숲놀이터, 목공놀이터 등 놀이안전 체험시설로 구성되어 2019 개정 누리과정에 따른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기반시설로 이용될 예정이다.1일 120명 수용인원으로 조성되는 남부유아체험교육원 주변에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류생태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 학습장들이 있어 연계 체험학습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충남 남부지역에는 그동안 창의력과 인성 개발을 위한 유아체험시설이 부족해 홍성에 있는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과 당진유아체험교육센터를 이용해야 했지만, 먼 거리와 체험 인원 증가로 이용이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충남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유아 전용 체험시설 조성을 준비해왔다.충남교육청은 오는 9월 아산에 전국 최초의 유아 안전체험시설인 북부유아체험교육원을 개원할 예정이어서 2022년 남부유아체험교육원까지 문을 열면 충남 전역에서 더욱 활발한 유아 체험학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홍덕 교육과정과장은 “남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으로 남부지역 유아들이 꿈·끼 체험 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유아·놀이 중심 교육을 통해 유아가 행복하고 학부모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