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 받을 수 있는 곳 바로 숲이 아닌가 생각한다. 숲에 들어가면 스트레스의 생리적 지표인 혈압과 맥박이 낮아진다고 한다. 숲에서 배출되는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심신을 안정시키고 면역력까지 높여주어 코로나19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숲은 인체의 오감(눈으로 보는 시각, 귀로 듣는 청각, 코로 맡는 후각, 혀로 느끼는 미각, 피부로 감지하는 촉각)을 자극하여 기분을 좋게 한다. 즉, 녹색의 숲, 아름다운 꽃, 향긋한 냄새, 맑은 공기,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 모두가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생리적 반응을 활성화시켜준다.때문에 우울과 불안을 해소시켜주는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따라서 숲은 우울증을 해소시켜준다고 한다. 특히 숲은 많은 피톤치드를 제공해주며 편백나무보다 소나무가 피톤치드 분출량이 많다고 한다.피톤치드란 히랍어 Phyton(식물)+Cide(살균) 합성어로 러시아 생화학자 로킨이 처음 제안했다고 하며 식물이 각 종균과 미생물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항균 물질로 피톤치드를 마시면 비염과 천식에 좋고 아토피에도 효과적이라 하며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 면역력 증가와 불면증 해소 및 장과 심폐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며 피톤치드 농도는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일사량이 많고 녹음이 짙은 계절에 가장 높다고 하며 하루 중에는 기온이 낮은 아침시간(오전 6시~12시)이 최고로 높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숲은 거대한 산소공장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한 사람이 하루에 0.75kg의 산소를 필요로 한다고 하는데 1ha의 숲은 하루에 44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해준다고 한다. (나무 1그루 연간 이산화탄소 2.5t 흡수, 산소 1.8t 방출) 특히 우리군 칠갑산을 비롯해서 남양면 백월산 일대와 화성면 일대의 소나무 숲은 잎색이 짙고 생기가 있어 치유의 숲으로 더욱 좋다. 필자는 이 일대 소나무 숲을 전국 최대의 치유와 힐링욕장으로 조성하여 여름철 대천해수욕장으로 몰리는 인파를 유인하자는 제안을 몇 번 한 바도 있다.이처럼 숲은 생명의 활기가 넘치는 곳이며 수많은 나무들과 동물, 곤충, 미생물들이 더불어 살아 숨 쉬는 커다란 생명체이다. 즉, 생명의 숲이다.우리 군이 공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도 숲과 산림이 우거져(67%가 임야)있기 때문이며 모든 만물이 생동하는 자연의 보고(寶庫)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요즈음 코로나19 등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을 가족단위로 숲을 찾아 치유를 받고 힐링하면 어떨는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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