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면초등학교(교장 김성숙)는 올해 인근 3개 학교인 청남초, 장평초, 미당초와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2일에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그동안 계획했던 것을 처음 시도하는 협력수업으로 ‘1학기 책 한 권 읽기 축제’를 열었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 국어과 ‘한 학기 책 한 권 읽기 활동’을 반영한 것으로 4개 학교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같은 책을 읽은 후, 학기말에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즐거운 독후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지난 3월 코로나 19 감염병에 대응하면서 원격으로 열렸던 공동교육과정 협의회를 통해 학년별로 선정된 도서 ‘우리 엄마’, ‘까만아기양’, ‘만복이네 떡집’, ‘가정통신문 소동’, ‘푸른 사자 와니니’, ‘첫사랑 쟁탈기’의 6권을 가지고 책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독서골든벨을 진행하고 책을 읽고 난 느낌을 역할극이나 시, 노래로 표현하였다. 또 핫시팅 교육연극과 융합교육의 일환인 3D펜으로 책갈피 만들기, 어울림 프로그램을 활용한 책 부스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후활동을 해 보았다. 또한 책 읽기 수업뿐만 아니라, ‘책과 마술’이라는 주제로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코로나 19 학교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강당에서 인문 수업을 받는 등 학급당 3, 4명 이하인 소인수 학급에서 평소 하기 어려운 수업방법을 4개 학교가 같이 구현해 보았다.김성숙 교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실시해 온 「온 책 읽기 프로젝트」가 네 학교 학생들의 생각 나누기와 즐거운 독후활동의 경험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책 읽기 습관이 형성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교육과정 운영교 교사들도 “2학기에도 네 학교 간 협력학습을 통해 소규모학교의 단점과 한계를 극복하고 작은 학교 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