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등 집중 육성충남도가 미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새로운 길을 열게 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달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구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강소특구는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기술 사업화 자금, 인프라 지원,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KTX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 1.08㎢규모다.도는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을 기술핵심 기관으로 선정, 미래형 ICT융복합 자동차 부품 특화 연구개발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도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3개를 특화분야로 선정해 육성한다. 도는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2025년까지 부가가치 604억 원, 고용 1155명, 생산 1578억원 등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은 규제자유특구와 함께 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준비해온 사업”이라며 “자동차 부품에 특화된 강소특구 조성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까지 천안·아산지역 미래 자동차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육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강소특구 지정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남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확실히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천안과 아산지역에는 충남 자동차부품 업체 68%(493개), 디스플레이 업체 95%(88개), 이차전지 업체 85%(75개)가 밀집해있다. 또 충남 R&D인력 및 연구기관의 2/3, 특허의 2/3이 이곳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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