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면초등학교(교장 김성숙)는 지난달 25일 다목적실에서 목면초 학부모 12여명과 전교생 26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학교 참여 교육의 일환으로 부모·자녀 자존감 찾기 연수회를 실시했다. 강사로 초빙된 유정재(협동조합 청양사람 마을교사)는 농촌에 사는 학생들의 요즘 사고방식에 대해 알아보고, 점점 자존감이 위축되는 원인과 징후에 대해 학부모가 가지고 있던 오해와 진실을 사례로 들며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부모 자녀 연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자존감을 잃어가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가 자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올바른 자녀 지도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부모-자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연수가 끝난 후에는 자녀와 함께 하는 체험활동으로 가족 참여 정화 활동이 이어졌다. 장마로 인해 쓰레기 줍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학교 주변 유해 환경이 없는 농촌 학교이지만, 이날은 학교 안전지킴이로서 학교 교육에 참여한 것이다. 연수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부모님과 나란히 앉아 연수를 들으니 너무 기쁘고,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소감을 말했다.또한 연수를 주관한 목면 다사랑 학부모회 오인숙 회장은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농촌에서 학교에 다닌다고 의기소침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고,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더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에 김명렬 교감은 “코로나19로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오늘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님들이 자녀에게 더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