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5개 시·군이 KBS충남방송국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도와 15개 시·군은 16일 충남 지방정부회의를 열어 KBS충남방송국 설립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건의문은 충남이 국가 방송산업과 미디어 정책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내놨다.양승조 충남지사와 시장·군수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지난 2004년 공주방송국을 폐쇄하면서 충남은 단 한 개의 TV방송사도 없고, 국가 재난 주관 방송사인 KBS조차도 없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라고 지적했다.이어 “방송법 44조 2항에 따라 KBS는 모든 국민에게 지역과 주변 여건에 관계없이 양질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충남도민 방송 주권을 확립하고, 재난·재해 시 도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KBS충남방송국 설립을 공동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정부와 국회, KBS가 적극 지원해 주기를 건의한다”고 했다.이날 지방정부회의에선 생활 속 선진교통안전 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과 충남 지역 건설산업 화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8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14.1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6.5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시·군, 사회단체는 각종 행사 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음주·과속·난폭운전 안하기를 실천하기로 했다.도는 이날 협약을 발판 삼아 충남 교통안전의 날을 제정하고 선포식을 가진다는 계획이다.건설산업 활성화 협약은 도내 건설 업체·자재·장비·인력의 도내 발주 공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시·군은 인·허가와 수주 현황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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