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고등학교(교장 조진영) 학생들이 지난 29일 청양군을 방문, 학교 텃밭 가꾸기에서 나온 수익금 69만5200원을 기탁했다. 학생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치를 담가 판매함으로써 기탁금을 모았다.정산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교내 텃밭 가꾸기와 봉사활동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해마다 여기서 수확한 농산물로 주위 홀몸노인과 경로당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학생들은 올해도 인근 경로당 3곳과 홀몸노인들에게 김장김치 40kg과 수육, 쌈 배추를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고마움을 샀다. 한 학생은 “김장을 담글 때는 힘들었지만 받는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을 대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또한 다른 분들을 도울 수 있도록 김치를 사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