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석성면(면장 김지태)는 지난 2일 천갑병 전 석성면명예면장이 석성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자신의 84세 생일을 의미있게 기억하고자 지역발전기금 3천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소중한 기탁금 3천만원은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나누리장학문화재단과 굿뜨래장학재단에 각각 1천만원씩 지원되고, 석성면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석성면지 발간비로 5백만원 그리고 백제 멸망 시 장렬히 산화한 백제무명용사의 넋을 기리는 석성산성충혼제에 5백만원이 나누어 사용될 예정이다. 천 명예면장은 석성면 봉두정이 고향이며 재경출향인으로 나누리장학문화재단 초대이사장, 석성면명예면장, 재경석성면민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항상 고향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었다. 김지태 석성면장은 “멀리 보며 그물을 던지고 남들보다 더 준비하는 그 고매하신 인품을 전 면민의 귀감으로 삼고 쾌척해 주신 3천만원을 고향발전과 후학양성에 잘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