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기부 플랫폼이 지난 2월 1일 본격 오픈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굿뜨래페이 앱에서 터치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군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말 공익목적의 사회복지법인 등과 굿뜨래페이 기부단체 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굿뜨래페이로 기부가 가능한 기부단체는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 밀알의 집, 삼신늘푸른동산, 부여군굿뜨래장학회 모두 4곳이다.굿뜨래페이로 기부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신속하다. 앱에서 기부하기 버튼을 터치하고 기부할 기관단체를 선택한 후, 기부금액만 입력하면 어느새 기부완료. 기부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 고민할 겨를이 없다. 간편하고 경쾌하며 기름기는 쏙 빼고 꼭 필요한 기능만 담아냈다.부여군 굿뜨래페이가 지난 1년간 괄목할 만한 외형적 성장을 한 만큼 지역 공동체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어하는 군민들의 욕구도 발생했다. 지역화폐 기부 플랫폼은 공동체를 생각하는 군민들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작은 물꼬를 튼 셈이다.최소 기부 가능액은 1천원부터이며, 개인 충전액은 물론 정책발행, 지급받은 인센티브 역시 모두 기부가 가능하다.모금된 기부금은 장애인 및 어린이복지증진, 장학사업 등에 소중히 쓰이며 각 기관단체를 통해 연말에 소득공제 처리가 된다.군은 설 명절을 맞아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곧 다가올 굿뜨래페이 1,000억원 돌파 이벤트와 병행하여 인센티브 지급도 구상하고 있다.박정현 부여군수는 “공동체 정신을 담아 탄생한 굿뜨래페이에 기부 플랫폼은 필연적이었다”며 “굿뜨래페이를 사용하는 것이 곧 지역공동체를 위한 일임을 군민들이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그리고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이겨 내길 바라며, 굿뜨래페이를 통한 적극적인 기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4일 현재 굿뜨래페이의 누적 발행액은 총 970억원이며, 사용액은 932억원으로 부여군민의 57%, 경제인구의 90%가 사용 중이다. 또한 사용액의 9%가 재순환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