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청양구기자’가 일본 생약시장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청양구기자원예농협(조합장 복영수)은 지난 23일 생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액 6만 달러 달성을 기념하면서 구기자 1.2톤(한화 약 6000만원)을 일본 나가노생약주식회사에 보냈다.청양구기자농협은 지난 2017년 3월 나가노생약주식회사와 업무협약 이후 매년 구기자 2~3톤을 수출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에 의한 내수시장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구기자 생산농가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청양구기자는 지난해 홍콩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면서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청양구기자는 재배에 적합한 기후·토양 속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돼 GAP인증 등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생산량은 전국 7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50톤이다.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윤호 청양부군수는 “우리 군은 청양구기자 해외시장 개척 지원은 물론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와의 교류협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농가를 돕고 있다”면서 “청양구기자가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는 생약재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