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정부 공모사업 유치에 따른 농업분야 융복합과 생산자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군은 민선 7기 이후 스마트팜 통합관제센터 구축,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청정산채 융복합사업,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지역창조농업 시범사업, 친환경 농산물 가공센터 구축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농업인들의 삶의 구조 개선과 농업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지난 2019년 유치한 30억원 규모의 청양구기자 융복합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구기자 재배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 가공 및 창업교육도 같은 맥락이다.귀농귀촌인 등 초보 농업인 15명을 대상으로 3월초 시작한 재배교육은 군내 우수농가 5곳과 구기자연구소에서 삽목, 전지, 포장, 토양관리 등 현장 위주의 기술 전수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6월까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에 실시된다.또 체험농장 운영을 희망하는 11농가에는 전문가의 1:1 맞춤 진단과 컨설팅을 5월까지 12차례 제공한다.가공창업을 희망하는 20농가에 대해서는 운곡면 소재 특화가공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4시간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과정은 7월까지 20회 80시간이며, 주요 강의 내용은 가공식품의 최신 트렌드, 가공식품 법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이해, 마케팅 전략 등이다.군은 특히 수강생들에 대한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치면 탄정리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공공급식물류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활용하고 있다.또한 세척·건조·선별·포장까지 일괄 시스템을 갖춘 구기자산지유통센터와 산채가공센터, 농산물 전처리센터를 연말까지 준공해 가공창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양구기자는 혈액순환 개선, 간기능 개선, 피부미용 효과, 기억력 향상, 발기부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기자가 가진 효능은 지난 2013년 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가 진행한 동물실험과 2018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명확하게 나타났다.특히 2년에 걸쳐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90명(시험군 45명,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구기자 추출물(1750mg/일)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간기능 지표, 지방간 수치, 지질대사지표, 항산화지표, 염증지표 개선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군은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구기자 간기능 개별인정을 신청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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