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145억원을 투자해 대치면 시전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 사업은 군이 주민 필요에 따라 2016년부터 지구지정을 신청했지만,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규 착수지구로 지정됐다.사업이 완료되면 시전리 42.1ha, 농소리 20.6ha, 수석리 16.6ha, 이화리 9.0ha 등 86.3ha가 천수답을 벗어나 수리안전답으로 변모한다.사업 대상지역인 시전리, 이화리, 농소리, 수석리 등은 하천 유수량이 상시 부족해 개인 관정에 의지한 영농 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이곳에 저수지 1개소, 용수로 6.9km, 이설도로 2조 1.1km를 개설해 깨끗한 환경용수를 공급받게 된 것이다.사업완료 후 이 지역 농업인들이 받을 혜택은 적지 않다. 관정이나 펌프 사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노동 및 토지 생산성 증대를 비롯해 하천 흐름상태 개선에 따른 홍수 방지, 친환경 생태계 유지, 관광자원 확보까지 가능하다.구체적으로 토지 생산성은 논작물 539톤에서 721톤(증 182톤), 밭작물 248톤에서 908톤(증 660톤)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군 관계자는 “지역발전 기여도가 큰 사업인 만큼 대상지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