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지역 양봉 농가들이 예년보다 일찍 활동을 시작한 꿀벌들의 힘찬 날갯짓 속에서 고품질 기능성 화분(꽃가루) 채취에 여념이 없다.현재 칠갑산 주변에는 벚꽃에 이어 산야초, 유실수 등의 개화기에 맞춰 각 양봉 농가들이 벌통에 채취기를 설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화분을 모으고 있다.화분은 벌이 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모을 때 다리에 달라붙은 꽃가루가 경단처럼 뭉쳐진 것을 말하며, 꿀과 함께 벌의 먹이가 되는 중요 영양원이다. 화분은 아미노산, 단백질, 포도당, 과당, 비타민, 미네랄과 체내 합성이 어려운 리놀레산 등을 함유한 천연 생리활성물질로 체내 영양 보급, 피부 건강, 정장 작용, 건강증진 및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있다. 청양군양봉연구회(회장 이충우) 소속 160여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화분 7만8589kg을 생산하면서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었다.화분이나 꿀을 사고 싶은 소비자는 양봉연구회(010-5427-7170)에 연락하거나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041-940-4761)에 문의하면 된다.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채취 시기를 맞아 친환경 고품질 화분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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