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오는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당초 오는 10일로 예정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행사 일정과 겹치며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슬로건은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출마 기자회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후보로서 의미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여의도 사무실 마련, 비서실장 교체양 지사는 또 최근 서울 여의도에 선거사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소열 전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이 총괄선대본부장을, 이규희·윤일규 전 국회의원이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비서진 교체도 진행될 예정이다. 도 인사과 관계자는 “김영수 비서실장이 오는 14일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서실장은 4급 별정직으로 양 지사의 지명이 있으면 임명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후임 비서실장에는 강인영 도 정책보좌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군산 출신인 강 보좌관은 양 지사와 같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천안에서 변호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