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109개 사업에 7626억 원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올해 국비확보액보다 2802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이를 위해 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김태흠 국회의원, 박금순 의회의장, 지역 도의원 등을 초청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유례없는 상황 속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 방안과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시와 지역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합심하여 국비와 도비 확보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2022년 정부예산안 편성시기에 맞춰 지역현안 11건과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 총 109건 중 신규사업 36건에 대해 논의했다.주요 지역 현안으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보령~대전~보은) 반영,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인상 지방세법 개정, 제27회 바다의 날 유치 지원, 물이용부담금 부과·징수 규정 명문화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이와 함께 보령화력발전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고용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에너지 전환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정 지원 등을 중점 건의했다.특히, 2022년도 정부예산 확보 주요 현안 사업인 장항선 개량 2단계 및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이와 함께 원도심복합업무타운 건설, 공공주도형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 지원사업, 보령신항 항만시설용 부지 조성사업,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등 역점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김동일 시장은 “각종 현안사업 추진과 국비 확보를 위해 ‘동심동덕(洞心洞德)’의 마음으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김태흠 의원은 “보령시 역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