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태식)가 짧은 장마 후 고온이 계속됨에 따라 원예작물과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2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온이 계속되는 시기 시설하우스 속 작물에서는 암꽃의 열매 맺는 능력과 벌의 활동 약화에 의한 수정 및 착과 불량, 식물체의 시듦, 당도 저하, 내부 환기 상태에 따른 고온장해, 토양수분 급변에 의한 생리장해가 나타나기 쉽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내외부에 차광망을 설치하고 환기팬을 가동해 적정한 온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열과(터짐 현상을 보이는 열매) 방지를 위해 적정한 토양수분을 유지하고 병에 걸린 식물체는 신속히 제거해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 생육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기온이 서늘할 때 요소비료 0.2% 희석액이나 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주고 열매 맺음이 나쁠 때는 작물별로 적절한 생장조절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짧은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작물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한낮 뜨거운 시간대에는 작업을 피하는 등 건강관리에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