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이 최신형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를 도입한 후 2주간 준비기간을 마치고 8월 2일부터 진료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6대 암 검진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보건의료원은 민선 7기 들어 전문의 확보, 의료장비 보강, 보건시설 개선과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최신 의료장비 설치에 집중한 결과 2020년 4억5,700만 원, 2021년 11억4,400만 원 등 최대 규모 국·도비를 확보했다. 보건의료원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유방촬영기, 골밀도 측정기, 폐 기능 측정기 등을 건강검진센터에 배치했고 올해에는 CT 장비 구매 등 열약한 진료환경을 개선했다.보건의료원이 설치한 CT 장비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최첨단 디지털 기기로 1회전에 384개 영상을 제공하는 고속촬영이 가능하며 인체에 영향을 주는 방사선량도 적어 환자 안전성이 높다. 또 뛰어난 해상도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검사 시간이 짧아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보건의료원은 CT 장비를 건강검진센터 일반검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건강검진센터는 상반기 지자체 최초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무료 혈액종합검진을 실시해 검진에 응한 1,200여 군민들의 반가움을 샀으며, 8월 17일부터는 65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무료 폐 CT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경 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최신형 CT 장비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면서 “원내 진료와 마을 방문 서비스로 군민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