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청양군이 669억 원 규모의 관광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군은 올해 칠갑호를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대형사업을 차례로 추진한다.‘매운고추 체험나라 조성사업(122억 원)’으로 6층 규모 관람형 체험시설물 ‘칠갑타워’를 조성한다. 칠갑타워는 포토 휴게존과 미디어 영상연출 공간을 특화할 예정이며, 기존 전망대는 산채·구기자체험관으로 변모한다. 특히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물길을 걷는 보행로, 3, 4층의 영상시설이 충청권에 없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칠갑호 수상관광 조성 사업(98억 원)’을 통해서는 수상 엘리베이터, 수상 캠핑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천장알프스지구 관광인프라 확충사업(117억 원)’으로는 천장휴게소에서 천장리까지 도로(1.4km)를 확장하고 역사공원 조성에 나선다.‘백제문화체험관 진입로 확장사업(41억 원)’은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며, ‘다락골 관광자원 조성사업(30억 원)’은 화성면 농암리 새터 성지에 주차장과 공원을 만들기 위해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군은 지난해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사업(25억 원)’을 완료하면서 천장호 출렁다리와 알프스마을을 연결하는 색다른 산책로를 조성했다. 건너온 출렁다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 2곳이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군은 또 ‘천장호 생태관광 기반구축 사업(38억 원)’으로 에코 워크와 놀이터를 만들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배려했으며, 밤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 시설을 설치했다.천년고찰 장곡사 인근에는 ‘장곡천 수변생태 체험파크 조성사업(66억 원)’으로 ‘청양 알품스’ 공원을 조성했다. 탄생을 상징하는 알 조형물 주변으로 슬럼프 산책로와 보행교를 따라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연결되도록 하고 주변에 미니배롱나무, 수국, 연꽃 등을 심어 계절별 꽃 구경을 가능하게 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 가치를 잘 보존하고 활용해 청양 방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자연 친화적 관광지 면모를 완전하게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