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이인식 대표기자"경쟁후보 운동원들도 청양군민이다"편 가르기 후보자에게 투표하면 절대 안된다.
정당은 집권을 위해 싸우는 집단이다. 편 가르기는 어느 정도 필요불가결하다.
다만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당선을 위해 군민들까지 편 가르기로 갈라치는 것은 군민화합을 저해하는 망국의 지름길이다.
일부 후보자의 세대간, 계층간 편 가르기를 노골적으로 부추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적 이익을 창출하려는 술수다.
이번 6.1선거에서도 편을 갈라 싸우는 작금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모든 피해는 많은 군민들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실례로 가계에 도움이 되고자 13일간 선거운동원으로 아르바이트 활동하고 있는 군민들에게 적폐세력 운운하며 편 가르는 후보자가 있다. 심지어 경쟁후보자 운동원들로부터 인사도 받지 않고 악수도 거절하고 있다. 낙선하는 후보자 운동원들은 얼마나 두렵고 마음이 아플까. 이들 또한 청양군민이다.
편 가르기에 매몰되면 국가적 재앙이다. `인사가 만사인 세상`에서, 사람의 능력을 보기도 전에 편을 가르고 나머지는 버리기 때문이다. 정치적 이념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 군민은 불행해지고 지역화합은 요원해 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표현은 언제나 자유다. 그러나 편가르기로 몰아가 군민을 나누고, 힘있는 단체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당선되는 수단으로 활용하면 지역은 분열되고 약자는 설 곳이 없는 망국 행위로 멈춰야 한다.
후보자들은 선거때만 군민을 주인으로 섬긴다고 달콤한 사탕발림하지 말고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이 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정책대결이 아닌 편을 갈라 싸우는 후보자를 표로 심판하는 군민의식이 필요한 때다.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교만함과 정치권력으로 사람을 누르려는 갑질 정치, 돈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금권정치, 되지도 않는 일을 내세우는 허풍정치, 하는 일 없이 인사만 하는 악수정치, 편을 갈라 서로 싸우는 후보자를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표로 심판하자.
백제신문 대표기자 이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