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다음 달부터 군내 외식업체에 청양산 안전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군은 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23일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군내 외식업체 대표 등 50여 명을 초청해 지역 식품 재료 수급활성화사업 설명회를 열었다.이 사업은 지난 4월 농식품부 공모(사업비 2억1,000만 원)에 선정된 결과 추진되며, 군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외식업체에 공급함으로써 농산물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군은 지난 7월 참여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현장 평가를 거친 후 지원대상 49개 업체를 선정했다.군은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마친 청양군수 품질인증농산물(쌀, 청양고추 등 15개 품목)을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을 통해 공급하며, 각 업체에는 지역농산물 구매 비용으로 연간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외식업체 외부에 현판을 부착해 고객들이 지역산 안전 농산물 사용처임을 알 수 있게 할 계획이다.김영관 농촌공동체과장은 “군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지역 외식업체에 안전성이 검증된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군민과 고객들의 건강권 향상에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