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성 지원이 아닌 어린 새싹들에게 매월 장학금을 전달하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다산장학회 회장 정희석(세종건설 대표) 외 3인.다산 장학회는 지난 2018년 9월에 3명으로 시작, 청양교육복지지원센터와 연계 후,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과 인성이 바른 관내 초·중·고 학교(초 12, 중 5, 고 2) 19명으로 확대, 매월 1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15시 30분. 1년에 한번 학생들을 만나 장학금 수여식이 있는 날.이날, 청양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박동인 교육장, 정희석 다산장학회 회장, 한찬흠, 양수진을 비롯,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조그마한 일에 어린 학생들로부터 진심을 담은 큰 선물을 받았다는 정희석 회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서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청양에서 살고 싶다는 박동인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다산장학회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임하는데 매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매진하여 지역을 지키는 청양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교육장은 “학생들의 자존감과 학교생활이 향상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원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다산장학회는 청양지역의 학생들이 조선시대 학자 정약용의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을 본받아 학업에 매진하고 지역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취지에서 설립됐다는 것.
다산장학회 구성원을 보면 건설회사 직원, 주유소 사장,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는 분 등 소수 인원(4명)이 매월 190만 원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코로나19로 인해 경제불황속에서도 자신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다산장학회 구성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