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3 사비골어린이날큰잔치’로 함박웃음부여군(군수 박정현)이 101주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열린 ‘2023 사비골어린이날큰잔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부여군(군수 박정현)과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백명호)의 지원을 받아 사비골어린이날큰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열)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3,000여명이 모여 봄비의 아쉬움을 달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날 부여군학부모협의회, 부여군여성농민회, 어린이집연합회 등 40여곳의 민간 및 사회단체와 부여경찰서, 부여소방서, 부여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이 함께 준비한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나눔마당, 교육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에서 다양한 행사로 어린이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이번 행사는 당초 구드래조각공원에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비 소식으로 부여국민체육센터로 장소를 옮겼다. 실내에서 진행하게 되면서 인파 밀집 문제와 시설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여러 차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없이 원활하게 진행됐다.행사장 분위기는 활기가 넘쳤다. ‘오늘은 나도 어린이 경찰’ 체험을 한 어린이는 멋진 경찰관이 될 거라며 신나 했고 ’토종 모종‘을 받은 어머니는 “놀아주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환경과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까지 생각하게 하는 아주 좋은 행사”라며 흐뭇해했다.모든 체험과 나눔은 무료로 진행했으며, 12가지 이상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전교조(부여지회장 임석주)와 부여군학부모협의회(회장 신성란)에서 마련한 푸짐한 선물도 제공했다.22년째 사비골어린이날큰잔치 행사를 진행해 온 김대열 위원장은 “오직 어린이만을 위해 40여개 민간단체와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해 연어가 태어날 곳의 물맛을 알 듯, 부여에서 자란 어린이들에게 부여의 향기를 간직하도록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박정현 부여군수는 “101번째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어린 시절을 부여에서 보낸 것이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즐거운 부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