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솔솔 불어오는 꽃향기가 정말 좋다. 이름이 쥐똥나무 그리 이쁘지는 않지만 꽃이 피면 벌과 나비들이 찾는다. 그만큼 향기 좋고 꽃이 좋다.야생화이지만 공해에 강해 도시에서는 울타리로 많이 심는다.쥐똥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활엽 관목으로 5월 말 6월 초가 되면 식물원은 쥐똥나무 향기로 진동한다.하얀 꽃이 피면서 향긋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향기가 정말 좋아(라일락 냄새와 비슷) 지나가는 사람들을 멈추게 할 정도다.쥐똥나무는 한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각기 따로 있는 식물이다. 주로 수꽃에서 진한 향기를 만든다. 가을이면 열매가 맺는데 쥐똥나무 열매는 남자에게 좋다고 해서 남정실(男貞實)이라고 하며 만성기운을 돋으는 민간약으로 으뜸이라 한다.나도댕강나무는 한국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인동과 관상용 식물이다. 세로로 긴 줄무늬가 있으며 속은 흰색이다.잎은 마주나고 털이나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틀이 있다.꽃은 연한 붉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꽃으로 한 개의 꽃줄기마다 3~4송이의 꽃이 핀다. 가느다란 부러질듯한 나뭇가지에 아주 작은 분홍빛 도는 종 모양의 꽃이 모여 피는 꽃나무인 댕강나무 나뭇가지를 꺾으면 댕강 소리가 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병꽃나무는 열매의 생김새가 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라며 키는 2~3미터에 이른다.이와 함께 장미와 작약꽃도 식물원의 자랑이다.그리고 창포꽃, 찔레꽃, 꽃양귀비, 사발꽃, 홍황철쭉꽃 등 다양한 꽃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청양고운식물원은 멸종위기 및 희귀식물 등 8,8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을 보전 관리하고 있으며 4계절 내내 다양한 꽃들과 함께 즐기며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할수 있는 이곳 고운식물원에서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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