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열린 2023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에 7만여 방문객이 다녀갔고 농특산물 판매 매출액은 6억 8,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군에 따르면 ‘청양에서 신(辛)나게! 매콤달콤 맛나게!’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5만여 명보다 2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개막 축하공연에는 역대 최고인 1만 5,000여 관람객이 운집했다.
농산물 판매액은 마른 고추 15.5톤(4억 8,000만 원), 고춧가루 3.4톤(1억 원), 기타 농특산물 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폭우 피해를 딛고 개최는 축제는 수해로 지친 군민들에게 위로와 극복 의지를 주었으며, 농특산물 판매 촉진에 따른 경제 침체 극복의 계기가 됐다. 청양지역은 지난 7월 극심한 폭우로 400억 원이 넘는 공공․사유 시설 피해를 보는 등 축제 개최조차 불투명했으나, 장기 복구만 남은 상황에서 새 출발 의지를 새롭게 하자는 뜻에서 개최를 결정했다.
군은 3일간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했다. 농특산물 판매는 현장과 온라인 쇼핑물에서 진행했고 할인 이벤트는 소비 촉진 효과를 불러왔다.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고추 탑 쌓기, 매운 음식 시식과 김치 만들기, 농작물 수확 체험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마술, 뮤지컬,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 강화가 올해 축제의 성공 요인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특히 첫째 날 출연한 김유라, 마아성, 박서진, 이찬원 가수와 둘째 날 무대에 오른 김완선, 문초희, 김향순, 김현정 가수가 꾸민 ‘행복 콘서트’가 관람객들의 환호를 불렀다. 또 한우․한돈 무료 시식, 99m 구기자 김밥 말기, 구기자주 맛보기, 청양고추 보리밥 비벼 먹기, 구기자 젤리 맛보기, 매운맛 페스티벌 등 청양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돈곤 군수는 “2년 연속된 수해의 어려움 속에서 축제를 열어 우수한 품질의 마른 고추 등 청양산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 고품질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른 고추 등 청양의 우수 농특산물은 온라인 쇼핑몰 ‘칠갑마루’(www.칠갑마루.com)와 충남도 쇼핑몰 ‘농사랑’, 우체국 쇼핑몰에서 언제든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