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화성농협 조합장(사진)이 경제인 분야 2023년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사회복지 수준 향상에 노력하며, 지역발전과 사회봉사·경영혁신·기술증진·인재육성·환경개선 등에 공헌한 숨은 일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김종욱 화성농협 조합장은 작고 평범한 농촌 농협이던 화성농협을 전국에서 주목받는 강소농협으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농협의 전형적인 사업인 농축산물 판매, 조합원 지원 및 역량강화, 금융서비스 제공 등에만 머무르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적극 도전, 혁신과 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또한 한우프라자(칠갑산청정한우타운)·숙박업소(칠갑산NH호텔)·회의장(친환경사랑관) 운영이 인정됐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칠갑산 NH호텔은 국내 최초로 농협이 운영하는 호텔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청정한 자연경관에 둘러싸여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주말이면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 청양군이 개최하는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선수와 코치진 등의 숙소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여기에 호텔과 이어진 칠갑산청정한우타운과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도 한몫을 하면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농협의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넓은 회의공간을 갖춘 친환경사랑관은 세미나와 지역 행사, 각종 모임 등이 가능해 호텔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김종욱 조합장의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청양군과 보령시를 잇는 36번 국도변(화성면 구재리)에 휴게시설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전기·수소 충전소 등을 갖춘 ‘청양스마트복합쉼터’를 조성하고 있는 것. 이 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화성농협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게다가 김 조합장은 청양군 상징화인 ‘철쭉’을 활용한 관광자원 조성, 신소득작물 ‘샤인머스켓’ 작목반 육성 등 신규 사업을 펼쳐왔고, 이로 인한 지역 경제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종욱 조합장은 “화성농협의 발전과 변화는 농업·농촌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해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농협과 지자체가 함께 움직여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