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종필 부군수와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 실무협의회를 열고 40여 가지 푸드플랜 연관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 후 내년도 신규사업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상반기 회의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한 청양형 푸드플랜을 성공시키기 위한 부서 간 ‘칸막이 제로’를 목표로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 다양화를 위한 별자리 야시장을 제안, 9개 업체의 신규 참여로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협의회는 이날 내년도 청양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판촉 행사를 추진하고 대전 소재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구매 금액의 0.5%를 적립해 주는 이용 실적 가산점(마일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군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공공 급식 물류센터 등 기반 시설을 한데 모은 먹거리 종합타운을 지난달 10일 준공했으며, 이 시설을 통해 대전 소재 한국철도공사, 한국화학연구원 등 228곳에 안전성이 확보된 먹거리를 공급해 누적 매출(10월 말 기준) 220억 원을 기록했다.
이종필 부군수(사진)는 “청양형 푸드플랜은 단순한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지와 안전, 영양, 일자리, 환경을 포괄하는 종합전략”이라며 “부서 간 칸막이 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가 있어야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