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운식물원(회장 이주호)에는 37ha의 부지에 우리 꽃 자생화를 비롯, 1만 여종의 식물들이 각기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꽃의 황제라 불리며 아름답고 풍성한 수국들이 숲이 주는 자연의 소리(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와 함께 우리네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욱이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받침 색이 변하는 수국은 봄의 끝자락인 6월부터 여름까지 때로는 가을까지도 우리 곁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게다가 수국은 꽃이나 잎, 뿌리 모두 약재로 귀하게 쓰인다.  생약명으로 수구, 수구화 또는 팔선화라고 하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한 열이 날 때 약으로 쓰고 심장을 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수국차’라고 해서 잎이나 가는 줄기를 말려 차로 만들어 먹는데 단 것을 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용을 쓰기도 한다. 이처럼 수국은 마치 풀꽃처럼 얕보일 만한 작은 나무지만 여름날 더위를 식혀 줄 만큼 시원스럽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강상규 실장은 “청양 고운식물원에서는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문화아트홀 전시장에 70여 종의 다양한 수국꽃을 볼 수 있도록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잠시 일상을 멈추고 꽃향기에 흠뻑 취해 보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며 “상설전시장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킨다는 비비추 300분을 6월 10월부터 7월 말까지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수국은 크게 ▲수국 ▲아니벨수국 ▲산수국 ▲목수국으로 나누며 꽃을 피우는 시기와 토양에 따라 보라색, 자주색, 분홍색 흰색, 빨간색 등의 꽃이 피며 꽃대 밑에 한 개의 꽃이 피고 그 주위의 가지 끝에 다시 꽃이 피고 거기서 다시 가지가 갈라져 끝에 꽃이 피는 취산꽃 차례(聚散꽃次例)를 이룬다”고 기자에게 자세히 설명한다.기자가 둘러본 충남의 명소 ‘청양 고운식물원’은 다양한 꽃들이 4계절 피고 지며 가족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한번 와보면 또 찾아오고 싶을 정도로 식물과 꽃들이 매혹적이다.잠시 일상을 멈추고 자연속에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듯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