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통해 무인항공기 공동방제 청양군 전지역 확대 건의   사랑하는 청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기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 여러분!올해도 군민의 행복과 군정 발전을 위해 매진하시는 김돈곤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군의원 임상기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기준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익어가는 들판을 바라보면서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청양군의 주요 산업인 농업의 현실이 암담하기 때문입니다. 쌀값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농업인들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작년에 정부는 쌀 한 가마에 20만원을 약속했지만 현재 가격은 16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쌀값 안정 대책을 요구하며 논을 갈아엎는 등 극단적인 항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비료와 기름값 등 각종 생산비는 치솟고 있는 반면, 쌀 소비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쌀은 우리의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은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당장 가격을 올리고 소비를 늘릴 수 없다면, 생산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는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관행농업에서도 공동방제를 통해 경영비를 절감해 왔지만 이제는 무인항공기, 즉 드론과 무인헬기를 활용한 공동방제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무인항공기는 노동력,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관행농업에 비해, 무인항공기는 한두 명이 10분만에 최대 4,000평을 방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인건비를 절약합니다.또한, 방제 효과도 뛰어납니다. 정확한 위치에 방제하여 약제 사용량이 적고 날개의 바람으로 약제가 벼 아랫부분까지 침투되어 효과가 높습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브라질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콩밭의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제초제 사용을 52% 줄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농약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인항공기는 낮은 고도로 비행하여 비산 피해가 최소화됩니다.이는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무인항공기는 유인항공기를 점차 대체하고 있습니다.유일한 단점은 가격입니다.드론의 가격은 1,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개별 농가가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시‧군에서 무인항공 공동방제를 추진 중이고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본의원은 세 가지 건의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를 청양군 전 지역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청양군도 농협과 협력하여 무인항공 방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화성면, 비봉면 등 소외된 지역이 많습니다. 또한, 인근 시군들처럼 약제비 외에 부대비용을 지원해야 합니다. 집행부에서도 이 안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을 부탁드립니다.   둘째, 드론을 도입한 농가가 인근 농가의 방제 작업을 대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작업 대행은 추가 수익을 창출하여 배터리 교체비 등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셋째, 무인항공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침 마련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무인항공기는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충돌, 배터리 방전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존재합니다. 무인항공기 활용 확대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우선입니다.이상으로 무인항공기 공동방제 확대의 필요성과 건의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무인항공기가 청양군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길 바라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