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청양군수 김돈곤입니다.  결실의 계절을 맞아 댁내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드리면서,최근 큰 논란이 되고있는 지천댐 건설과 관련하여 군수인 저의 입장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환경부에서는 지난 7월 30일, 지역 주민들과의 사전협의와 동의없이 지천댐 건설계획을 발표함으로써, 군민 여론이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과 반목 현상을 보이는 등 지역이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저는 지천댐 건설은 청양군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찬·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의 주장과 걱정을 듣고 함께 고뇌하면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왔습니다.    이에, 우리 군에서는 사실에 근거한 실질적 판단을 위해 찬·반 양측의 우려와 요구사항(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환경 및 안개 피해,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 등) 7가지 항목을 정리해 환경부에 전달했습니다. 환경부의 답변을 보면, 댐 상류지역의 생활 오·폐수 및 축산 폐수 처리 등 근본적인 수질 개선과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 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댐 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와 상실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 또한 부족하다고 판단되기에, 지난 10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천댐 건설에 대해서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저는 환경부 및 충남도와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협의·협상하고, 때로는 부딪히면서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지역과 군민을 가치의 중심에 두고 지역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 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슬기롭게 헤쳐나가겠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갈등과 반목보다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배려하면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