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주민자치연합회(회장 배상옥)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을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다.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배상옥 회장을 비롯한 각 읍·면 주민자치회 위원 4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구호물품 정리와 주택 복구 작업 등에 힘을 보탰다.이날 봉사자들은 영덕군 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구호물류 창고에서 이재민을 위한 물품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의류와 생필품, 식료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이재민들이 보다 빠르게 필요한 물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도왔다.큰 피해를 입은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도 찾아가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과 바닥 정리 작업을 하는 등 재건 준비에 힘을 실었다.이날 청양군 주민자치연합회는 복구 봉사활동과 함께 영덕군의 산불 피해 복구 사업과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도 전달했다. 배상옥 회장은 “대형 산불로 영남 지역의 많은 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우리가 함께한 노력이 현지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청양군 주민자치연합회는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과 환경 정화, 재해복구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와 공익사업에 앞장서며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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